“벌써 하얀 물결”..H.O.T, 17년만 콘서트 ‘새벽부터 인산인해’[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13 15: 47

그룹 H.O.T가 드디어 17년 만에 콘서트를 개최한다. 팬들은 물론이고 다섯 멤버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H.O.T는 오늘(1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를 개최한다. 17년 동안 기다려온 H.O.T 재결합 콘서트에 팬들은 17년 전으로 돌아간 듯 ‘오빠’를 외치며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다.
팬들은 H.O.T 콘서트를 기다리며 SNS을 통해 콘서트장 전경을 찍은 사진 등을 게재, 기대와 설렘을 표현하고 있다. H.O.T 멤버들 또한 지난 12일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팬들은 새벽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찾아갔다는 후문이다. 이날 H.O.T 응원봉을 비롯해 티셔츠, 우비, 점퍼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했는데, 팬들은 이를 구매하기 위해 새벽에 콘서트장을 찾았고 인기 굿즈들은 일찌감치 매진되기도 했다.
굿즈들은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판매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지만 오전 일찍 몇 몇 굿즈들이 매진됐다.
이날 H.O.T 콘서트는 오후 7시 예정돼 있지만 팬들은 이른 시간 콘서트장을 찾아가 H.O.T 리허설을 들으며 팬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특히 올림픽주경기장은 H.O.T 멤버들이 2001년 2월 27일 해체 전 마지막 콘서트를 연 곳인 만큼, H.O.T는 물론 팬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H.O.T는 지난 2월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3탄으로 재결합했다. ‘무한도전’이 S.E.S부터 젝스키스까지 재결합을 성사시켰지만 H.O.T의 재결합이 이뤄지지 않아 팬들이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는데, 끝내 H.O.T 재결합에 성공했다.
하지만 H.O.T가 ‘무한도전’을 통해 선보인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이 크게 아쉬워했는데 콘서트가 성사됐고, 팬들은 과거 기억을 더듬어 PC방에서 티켓팅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7일 티켓 오픈 이후 4만석 규모의 2회 공연, 8만장 티켓이 모두 매진돼 H.O.T의 역대급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H.O.T는 17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에서 5집까지 활동하며 선보인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H.O.T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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