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패전’ 커쇼, “이런 날도 있다...내일 반전이 있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13 14: 01

클레이튼 커쇼(30)가 에이스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홈팀 브루어스를 상대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3이닝 6피안타 2삼진 2볼넷 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막판 타선이 터져 대추격했지만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커쇼는 클럽하우스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선발투수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이었다. 커쇼는 “힘들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 날도 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5실점도 문제였지만 선발투수가 3이닝 만에 무너진 점도 아쉬웠다. 뒤늦게 타선이 터진 다저스는 8회부터 4점을 따라잡았다. 9회초 2사 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삼진을 당하면서 아쉽게 동점에 실패했다.
커쇼는 “내가 길게 끌지 못했다. 시리즈는 7차전까지 갈 수 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내일 반전이 있길 기대한다”며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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