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A매치 득점' 황의조, "골은 항상 기분 좋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13 12: 42

"대표팀은 자신감을 찾고 분위기가 좋다. 이대로 파나마전도 기세를 이어가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복훈련을 가졌다. 
벤투호는 지난 1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 상대로 승리(경기 전 1무 6패)가 없던 한국은 황의조-정우영의 골을 앞세워 이변을 연출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황의조는 경기 후 MVP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2015년 10월 자메이카전 이후 무려 3년 만에 A대표팀서 골을 넣으며 벤투호 원톱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인터뷰에 나선 황의조는 “골은 항상 기분이 좋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기분 좋게 경기장에 나왔다”고 미소를 보였다.
황의조는 “사실 골을 넣기는 했어도 내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아쉬운 점이 많다. 기회가 오면 확실히 마무리했어야 한다”고 우루과이전을 복기했다.
이어 “그래도 최근 대표팀은 자신감을 찾고 분위기가 좋다. 이대로 파나마전도 기세를 이어가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루과이전도 벤투호 후방 빌드업에 초점을 맞췄다. 황의조는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려고 노력했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공을 두려워 하지 않고 이어가려고 했다. 계속 자신감을 유지해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공격수 입장에서 후방에서 공이 오니 편하다. 페널티박스에서 기다리면 공이 이어진다. 패스 플레이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19년 1월 아시안컵이 열린다. 황의조는 "국가 대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 자리다.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분위기 이어가고 싶다. 만약 아시안컵 나가게 된다면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호는 오는 16일 천안에서 파나마와 평가전을 가진다. 2018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평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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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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