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보다 더 큰 화력을 자랑하는 웹드라마 제작사가 있다. 바로 플레이리스트. 플레이리스트는 올해 공개한 웹드라마부터 음원까지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호성적을 기록했다.
플레이리스트는 현재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3'(이하 '연플리 시즌3')를 방송 중이다. 시즌1 ,2로 글로벌 3.5억뷰를 달성한 '연플리'는 이미 마니아 층이 두텁게 형성된 작품이다.
이어 '연플리 시즌3' 역시 연일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OST도 발매할 때마다 음원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와 인기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첫번째 OST인 10cm의 '퍼펙트(Perfect)’와 지난 11일 발매된 멜로망스 김민석의 ‘너에게', 김민석의 친동생인 배우 김우석이 부른 ‘있잖아’ 모두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특히 '퍼펙트'와 '너에게'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10위권대를 기록하며 놀라운 인기를 자랑했다. '너에게'는 벅스에서 4위를 기록하기도.
리뷰창에도 '연플리' 팬들의 호평이 가득차다.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는 반응. 10cm와 멜로망스의 노래는 음악 팬들이 믿고 듣는데다 '연플리 시즌3'의 높은 공감도가 어우러진 결과인 것이다.
사실 이미 플레이리스트 측이 발매하는 음원은 줄곧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옐로우' OST인 멜로망스 '짙어져', '연플리 시즌2' OST인 폴킴의 '있잖아' 등은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명곡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힘입어 플레이리스트는 올해 더욱 활발하게 음원들을 내놓았다. 하이라이트 양요섭, 벤, 로시가 참여한 뮤직드라마 '리플리'부터 '에이틴' '한입만' '연플리 시즌3'의 OST까지, 더 화려해진 라인업과 완성도 높은 음악들은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 중에서 '리플리' 세번째 에피소드 곡인 벤의 '미워도 다시 한번'은 멜론에서 14위까지 올랐으며, 첫번째 에피소드 곡인 양요섭의 '길에서' 역시 멜론 최고순위 22위, 벅스 14위 등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에이틴' OST인 세븐틴 'A-TEEN'은 멜론에서 1위를 거머쥐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또다른 '에이틴' OST인 모트의 '도망가지마'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롱런 중이다.
이처럼 음원들이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지난 11일 멜론 차트에는 플레이리스트에서 발매한 5곡이 인기차트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민석의 '너에게', 모트의 '도망가지마', 10cm의 '퍼펙트', 김우석의 '있잖아', 세븐틴의 'A-TEEN'이 해당 곡들이다.
이는 기존의 방송국, 제작사들조차 쉽게 이뤄내지 못한 이례적인 성과다. 단순히 가창한 가수의 인기나 인지도에 기대지 않고, 콘텐츠 내용과 맞아떨어지는 완성도 높은 음악과 플레이리스트에 대한 신뢰가 이 같은 성공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음원 리뷰들만 보더라도 콘텐츠를 보며 발매를 기다린 플레이리스트 팬들의 반응이 압도적. 여기에 '좋은 음악'의 힘이 발휘해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많은 음원들이 롱런까지 유지할 수 있었을 터.
이렇게 방송가에 이어 가요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게된 플레이리스트. 이미 플레이리스트의 콘텐츠는 믿고 본다라는 공식이 성립된 가운데 이제 음원 역시 믿고 듣는다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닌 시점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플레이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