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꼰대라이브' 이로한, 50대도 반한 10대 예비 갓꼰대[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0.13 06: 57

"감성은 50대."
50대 어르신들도 반한 10대 '꼰대'가 등장했다. 나이가 같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꼰대'로 불리는 래퍼 이로한. 독특한 감성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새싹 꼰대의 면모를 보여준 이로한이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예능프로그램 '더 꼰대 라이브'에는 힙합 크루 키프클랜이 출연했다. 멤버들은 이로한이 평소 꼰대스러운 행동을 한다고 폭로했다.

키프클랜 멤버들과 함께 진행된 몰래카메라를 통해서 이로한의 색다른 모습이 포착됐다. 멤버들은 이로한에 대해서 "'나 땐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산다", "수저 세팅이 안 돼 있으면 임수를 째려본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의 폭로대로 이로한은 '나 때는', '사회생활'이라는 말을 자주 언급했다. 사회생활을 가장 늦게 시작한 임수에게 커피 주문을 시키는가 하면, 약속 시간에 늦은 임수에게 꾸지람을 하기도 했다. 이는 이로한과 임수가 워낙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내왔던 사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임수는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저희가 세다 세다 해주니까 착각하고 있다. 심지어 내가 생일도 더 빠르다. 키프클랜에도 먼저 들어오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실제로 절친한 친구로, 둘만 있을 때는 서로에게 속내를 털어놓는 사이였다.
이로한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놀라기도 했다. 생각하지 못했던 모습들이 나왔던 것. 그는 자신은 '꼰대가 아니'라며 "'나 땐 말이야' 한 번만 더 하면 할 때마다 친구들에게 소고기를 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꼰대력 테스트에서 이로한은 새싹 꼰대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날 이로한의 모습을 본 50대들은 이로한에 대해 공감하며 "감성은 50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하온은 "베푸는 애늙은이 꼰대"라고 말했고, 임수는 "꼰대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라며 끝까지 이로한을 놀려 웃음을 줬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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