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포레스트' 신동엽, 찌질남 연기는 세계 최강 [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13 07: 29

 찌질한 연기로는 그 누구도 따라 잡을  없다. 신동엽은 빚을 갚기 위해서 거짓으로 사랑에 빠진 남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찌질함의 끝을 보여줬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빅 포레스트'에서 신동엽(신동엽 분)은 사채업자 다니엘 제갈(정문성 분)의 동생인 스테파니 제갈(연민지 분)과 연애를 하다가 돈도 사랑도 모두 잃었다. 
신동엽은 다니엘이 스테파니에게 꼼짝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스테파니와의 애정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신동엽은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스테파니의 요구에 철저하게 맞췄다. 

이 과정에서 신동엽은 공원에서 기괴한 춤도 추고, 무전취식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얻어 맞기 까지 했다. 심지어 신동엽은 길거리에서 자전거를 애무하는 추태까지 보여줬다. 신동엽은 돈을 위해서 철저하게 스테파니에게 복종했다. 
신동엽의 찌질한 면모의 끝은 단돈 5천만원에 스테파니를 포기했다가 다니엘이 다른 남자에게는 3억을 주고 스테파니를 포기하게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을 바꾼 것이다. 
돈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여자 스테파니를 선택했으면서도 끝까지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신동엽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스테파니가 다시 유럽으로 떠난 뒤에 다니엘에게 3억을 달라고 애원하는 모습까지도 완벽했다. 
신동엽은 '빅포레스트'를 통해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연기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특히나 찌질한 연기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억울한 표정은 물론 분노하고 화를 내는 모습까지 탄탄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신동엽은 '빅포레스트'를 통해서 국민 MC가 아닌 배우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의 신선한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빅포레스트'는 흥미진진하다./pps2014@osen.co.kr
[사진] '빅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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