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선제골' 황의조, "컨디션 좋아 자신 있었다" [한국-우루과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12 23: 14

"컨디션이 좋아 자신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FIFA 랭킹 5위)와 황의조와 정우영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우루과이전 지겨웠던 무승행진에서 탈출했다. 우루과이 상대로 1무 6패로 밀리고 있던 한국은 날카로운 집중력을 통해 너무나 값진 첫 승을 챙겼다.

값진 선제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강팀과 경기를 하며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던 것 같다. 좋은 연습상대가 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A 대표팀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일본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와서 자신 있었다. 골을 넣었고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후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A 대표팀까지 와서 골도 넣게 됐다. 현재 페이스를 잃지 말아야 한다. 골이 아니더라도 공격수가 해야 할 플레이를 잘 펼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후반 상대 수비를 돌파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본인이 직접 차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했고 문전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황의조는 "페널티킥 때 무조건 달려 들었다. 운이 좋았다. (손)흥민이가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골을 넣은 것 자체로는 굉장히 만족한다"며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또 강팀과 대결서는 집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임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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