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승리… 정규시즌 3위-최하위, 최종전에 결정된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12 22: 05

결국 정규시즌 3위와 최하위는 최종전에 결정된다. 마지막까지 순위싸움이 이어진다.
넥센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이제 13일 최종전을 남겨둔 3위 탈환의 희망을 살렸다.
넥센은 이날까지 75승68패를 기록 중이며, 3위 한화는 76승67패를 기록해 1경기 앞서 있다. 두 팀은 나란히 13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만약 13일 경기에서 한화가 NC에 패하고, 넥센이 삼성에 승리를 거두면 두 팀이 동률이 된다. 두 팀의 시즌 승패는 8승8패로 여기까지 동률인데, 상대 득실점에서 넥센이 앞선다. 시즌 성적이 동률이면 넥센이 3위다.

일단 한화가 확률적으로는 유리하다. 한화가 13일 지더라도 넥센이 삼성에 지는 시나리오가 남아있다. 하지만 한화로서도 턱밑까지 쫓아온 넥센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근 팀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보기도 어려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전망이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4위는 12일 5위를 확정지은 KIA와 16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야 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경기로 끝낸다 해도 에이스 카드를 소모하는 탓에 불리한 여건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사정에 한화와 넥센 모두 13일 경기에서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최하위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하위 탈출 싸움을 벌이는 9위 KT와 10위 NC가 이날 모두 졌다. KT는 넥센에 5-10으로 무릎을 꿇었고, NC는 선취 2득점이 무색한 2-13 대패를 당했다. KT는 58승82패3무, NC는 58승84패1무다. 승차는 1경기다.
NC가 최하위에서 탈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13일 한화전에서 이기고, KT가 13일 두산전에서 패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 경우 NC는 승률 4할1푼3리로 KT(.411)을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한다. 창단 이후 계속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KT로서도 13일 승리가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다. /skullboy@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