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타선 지원' 유희관, 시즌 10승 보인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2 20: 53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10승을 바라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희관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9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불발됐지만, 타선의 6득점 지원 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됐다.

1회초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권희동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스크럭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으면서 2실점을 했다. 노진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1회말 두산 타선이 동점을 만든 가운데,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유희관은 3회초 2사 후 나성범과 모창민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스크럭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역시 안정적이었다. 선두타자 노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태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우성의 2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았고, 김형준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초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이끌어내 세 타자로 정리한 유희관은 6회에는 모창민-스크럭스-노진혁을 모두 범타로 막아냈다.
6-2로 앞선 6회초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우성과 김형준을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총 91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김태진의 도루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닝이 끝났다. 유희관은 이날 경기를 2실점으로 마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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