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창→패러디→글자" 아이콘이 대중과 소통하는 법[Oh!쎈 레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0.12 18: 02

올해 아이콘이 단지 음원으로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이벤트로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아이콘은 지난 1월 발표한 '사랑을 했다'로 상반기 음원차트를 독식했다. '사랑을 했다'는 6주 연속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43일째 1위라는 신기록을 썼다. '사랑을 했다'는 여전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하는 중이다.
특히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떼창하는 영상이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육아카페에서도 '사랑을 했다'는 '핫'한 대화주제였다. '사랑을 했다'만의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가사가 어린 아이들의 '떼창' 신드롬을 일으킨 것이다.

이 같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아이콘은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한강공원 예빛섬에서 '피코닉데이'를 개최, 어린이 가족들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모인 5천여 관객들은 다함께 '사랑을 했다'를 열창하는 진광경을 연출했다.
여기에 아이콘은 지난 8월 발매한 '죽겠다'로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사랑을 했다'가 발표 당시 17개국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죽겠다'는 홍콩, 인도, 러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24개국 아이튠즈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중국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SNS에는 '사랑을 했다' 떼창 영상과 더불어 '죽겠다 챌린지' 영상도 급속도로 퍼졌다. "죽겠다"라는 파트를 이용해 기발하고 재미있는 패러디가 쏟아졌으며 국내외 팬들을 비롯해 싸이, 장기하, 타블로 등 스타들도 동참했다.
이어 아이콘은 지난 1일 '이별길'을 발표하며 더욱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그렸다. 아이콘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는 물론, 25개국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정상을 꿰차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K팝 주간차트, K팝 뮤직비디오 차트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KUGOU뮤직의 K팝 신곡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중화권 인기를 재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11일 발표된 가온차트 40주차 랭킹에서 아이콘의 'NEW KIDS: THE FINAL'은 앨범차트 1위, 타이틀곡 ‘이별길’은 다운로드차트서 1위에 올랐다.
음악방송에서도 아이콘은 뜨거웠다. 아이콘은 11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이별길'로 10월 둘째 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아이콘은 10일 방송된 MBC뮤직 '쇼! 챔피언' 1위에 이어 음악방송 2관왕을 기록하게 됐다.
이가운데 아이콘은 ‘이별길’ 발매 기념 캘리그래피 콘테스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 12일 아이콘은 공식 SNS을 통해 ‘이별길’ 캘리그래피 포스터와 함께 콘테스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콘테스트 참여는 ‘이별길’ 가사 중 일부를 국문 혹은 영문 캘리그래피로 작성해 촬영한 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사진은 해당 SNS 계정을 태그해야 한다. 또 본문에 #iKON #GOODBYEROAD #GOODBYEROAD_CALLIGRAPHYCONTEST 해시태그를 삽입해야 한다.
콘테스트는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 우승자는 오는 22일, 아이콘 공식 SNS를 통해 발표된다. 콘테스트에 참여한 인원 중 최종 우승자 7인을 선정해, 아이콘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CD를 증정한다.
이처럼 아이콘은 다채로운 방법으로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다. 음악으로 공감대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무대밖에서도 팬들과 소통하는 셈이다.
올해 '1년 3컴백'을 이뤄내며 성실함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콘. 여기에 재미있는 이벤트와 예능활동까지 더해지면서 아이콘의 입지는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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