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2선발 확정’ 류현진, 가벼운 훈련 소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12 11: 27

류현진(31)이 2선발의 중책을 부여받았다.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밀워키는 지오 곤살레스가 선발투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2차전, 워커 뷸러가 3차전, 리치 힐이 4차전 선발”이라고 발표했다. 로버츠는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잘 던졌다. 그가 잘 던졌던 흐름을 이어가게 해주고 싶었다. 워커에게 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있었다. 커쇼가 1차전 던지면 류현진이 2차전을 던지는 것이 이기기 위한 최고의 결정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역시 내부적으로 2선발 등판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 등판을 이틀 앞둔 류현진은 밀러파크에서 평소처럼 몸을 풀었다. 그는 러닝과 스트레칭 등으로 간단하게 컨디션만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운동장에서 30분 정도 몸을 풀고 일찍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다저스는 12일 LA에서 밀워키로 이동했다. 오랜 비행으로 선수들의 여독이 쌓인 상황이라 훈련을 강하게 하지 않았다. 다만 야수들은 배팅케이지에서 타격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타격감 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현재 밀워키는 섭씨 6도의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쌀쌀하다. 밀러파크는 돔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방한복을 착용하고 훈련할 정도로 추웠다. 다만 류현진이 등판하는 2차전은 현지시간 오후 3시에 열린다. 밀러파크가 천장을 닫고 난방까지 할 경우 날씨는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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