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빅매치 2차전, KIA 끝내기? 롯데 2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0.12 11: 07

KIA 끝내기인가, 롯데 2연승인가.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5차전이 열린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추위속에서 경기를 벌인다. 그러나 끝내려는 KIA와 3차전까지 가려는 롯데가 대충돌하는 빅매치 2탄의 열기가 뜨겁다.  
전날 1차전은 롯데가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노경은이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현택, 구승민, 손승락의 무실점 릴레이 투구로 영봉승을 안았다.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만일 2차전까지 승리를 한다면 반게임차로 역전에 성공하고 3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간다. 

거꾸로 KIA가 이기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전쟁은 끝난다. 롯데 기적의 꿈도 허공으로 날아갔다. KIA도 절대 질 수 없는 경기이다. 외형상 5위 자리를 내주는데다 2연패를 당하면 롯데의 기세를 살려주고 반대로 KIA가 거꾸로 벼랑끝에 몰리는 형국이 된다. 서로 총력전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다. 
KIA는 42살의 노장투수 임창용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9월 이후 선발투수로 6이닝 4실점 정도를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에 포크까지 장착해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올해 롯데는 상대로 기복있는 투구를 했다. 5이닝 1실점, 5이닝 7실점을 했다. 
롯데는 김원중이 등판한다. 올해 29경기 선발등판해 8승7패, 평균자책점 7.05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거두었지만 평균자책점이 7점대이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6.10을 기록했다.  7일 NC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투구로 승리를 안았다. 
KIA는 임창용이 상하위 타선이 고른 롯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3실점 혹은 퀄리티스타트를 해준다면 성공이다. 롯데 김원중 역시 5이닝을 소화한다면 임무완료이다. 어차피 총력전인만큼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불펜투수들을 조기에 등판시킬 가능성이 높다. 
타선의 힘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타격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KIA는 부진한 4번타자 안치홍이 살아나야하고, 롯데는 해결사 이대호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실수를 줄이면서 누가 집중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빅매치 2차전을 앞두고 챔피언스필드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