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덜미 잡힌 마라토너 치한, 끈질긴 네티즌 수사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8.10.12 10: 49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지난 9월 중국의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베이징 마라톤 대회에서 응원중인 치어리더의 가슴을 만지고 도망간 마라토너가 결국 네티즌들의 수사로 덜미가 잡히게 되었다.
최근 조깅과 마라톤 붐이 불고 있는 중국에서는 아마츄어 마라톤 대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데 지난 9월 16일 열린 베이징 마라톤 대회에서 주최측은 짧은 치마와 탱크탑을 착용한 여성 치어리더들을 요소 요소에 배치하여 마라토너들의 사기 진작을 꾀하였다.
그런데 도로에서 응원중인 한 여성 치어리더에게 선글라스를 걸친 남성 마라토너가 러닝 도중 손을 뻣어 장난스럽게 여성의 가슴 만지고 마라톤을 계속하였다.

이에 놀란 여성 치어리더는 깜짝 놀라 순간적으로 몸을 뒤로 뺀 뒤 자신의 가슴 부분 탱크탑의 옷 매무새를 고쳐 잡았다. 공교롭게도 이 장면은 여성 치어리더의 뒤에서 스마트폰으로 경기 장면을  촬영중이던 또 다른 참가자의 친구의 스마트폰에 포착되었으며 해당 동영상에는 A3555 라는 문제의 마라톤 주자의 번호까지 선명히 촬영 되었다.
문제의 동영상은 중국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어 네티즌들의 추적끝에 해당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게 되었다. 해당 남성은 마라톤 완주 뒤 여러 장의 기념사진을 찍어 사진의  SNS 에 올렸으며 이를 토대로 해당 남성은 진모씨라는 남성으로 밝혀졌다. 
한편 해당 남성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해당 여성의 배를 어루만지려고 했으나 실수로 가슴 부분을 스쳤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느나 많은 중국의 네티즌들은 해당 비디오를 근거로 해당 남성을 성추행범으로 비난하고 있다.
[사진]해당 동영상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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