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한정”..디아크 前여친 폭로→사과→‘쇼미777’ 출연분량 편집[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12 10: 42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출연 중인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가 디아크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자체해명으로 논란을 키운 가운데, 제작진이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2일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측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디아크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내부에서도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두고 여러 의견을 나눴으며 방송에서 모두 제외하는 방법까지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미 녹화가 끝난 일련의 경연 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TOP6 결정을 앞둔 중요한 관문에서 최선을 다한 다른 래퍼들의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디아크 출연 분량을 최소한으로 편집하기로 했다.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측은 “출연 중인 다른 래퍼 및 프로듀서들의 정당한 노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으로만 디아크의 노출을 한정하고, 편집을 통해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자신을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라 밝힌 A씨는 신의 SNS를 통해 디아크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A씨는 디아크와 연인이 된 이후 성관계를 한 차례 거부했으나, 대화 끝에 성관계를 했고 그 이후로 디아크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루머와 억측이 커졌고 결국 A씨는 SNS에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며 “‘성폭행’, ‘미투 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말과 각종 루머를 해명했다.
A씨는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다”고 덧붙이며 더 이상 루머가 퍼지지 않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또 댓글을 통해서도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고,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것이 부당하다 생각해 글을 썼다”고 했다.
디아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디아크는 “그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잘못이 컸다”며 “그 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디아크가 민감한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작진은 디아크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결정보다는 다른 래퍼들의 승패가 왜곡되거나 평가절하 되는 경우를 고려해 디아크 출연 분량을 최소화해 편집하기로 했다.
한편 디아크 출연 분량이 편집된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방송 캡처,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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