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더 K9’ 타본 미셸 위, “편해요. 정말 편해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10.12 10: 32

“편해요. 정말 편해요.”
11일 인천 영종도에서 시작 된 LPGA ‘2018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숙소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도착한 미셸 위가 차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다. 
미셸 위는 국내에서 2주째 펼쳐지고 있는 LPGA 대회에 참가하면서 기아자동차로부터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더 K9’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 주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LPGA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미국 국가대표로 참가했고, 이번 주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에서 펼쳐지고 있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소화하고 있다. 

대회 1라운드가 열린 11일의 영종도는 하루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바람마저 세차게 불어 경기 여건이 좋지 못했다. 숙소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미셸 위의 표정에도 피로감이 역력했다. 
그러나 2주째 ‘더 K9’을 타는 느낌을 묻는 질문에는 환한 웃음과 함께 거리낌 없는 대답이 나왔다. “경기를 마치고 나면 피곤하기 때문에 차 안에서 주로 잠을 자는데, 차가 정말 편해 피로가 절로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 운전은 투어 활동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아버지 위병욱 씨가 한다. 
경기장에서 숙소까지 오는 동안 ‘더 K9’을 운전한 위병욱 씨는 “딸 아이가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할 때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자주 듣는데, 애플 카플레이로 연동이 잘 돼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차가 조용하고 오디오 시스템이 좋아 음악이 정말 깨끗하게 들린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 위 씨는 덧붙여 “차가 힘이 아주 좋다. 예전에도 K9 구형 모델을 몰아본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가 프로골퍼 미셸 위에게 제공한 차는 ‘더 K9’ 중에서도 3.3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한 풀옵션 모델이다. 최고출력 370마력에 최대토크 52.0kg.m의 주행성능을 갖췄으니 힘이라면 충분히 쓰고도 남는다. 또한 이 차는 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렉시콘의 카오디오 시스템이 장착 돼 ‘움직이는 콘서트홀’을 표방하고 있다. 차내 16곳에 숨겨진 17개의 스피커가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재생한다. 오디오 시스템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차내 정숙성이 전제 조건인데 ‘더 K9’은 방음과 차음 조치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기아자동차는 미셸 위와는 지난 2006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다. 당시 미셸 위는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최한 SK텔레콤오픈에 출전했는데, 남자대회로는 처음으로 컷을 통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아자동차는 ‘골프 천재소녀’로 통하던 미셸 위를 이 때부터 후원했다. 또한 기아자동차의 미국 법인도 서브 스폰서로 미셸 위와 인연을 맺고 있다. 
미셸 위는 지난 3월 열린 HSBC 여자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5승을 챙기고 있는데, 지난 8월의 브리티시 여자오픈 도중 입은 손 부상으로 컨디션이 온전치는 못한 편이다. /100c@osen.co.kr
[사진] LPGA ‘2018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미셸 위가 숙소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도착해 기아차 ‘더 K9’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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