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 "호날두, 반박 기회 줬지만 오히려 보도 권리 침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12 07: 42

"반박할 기회 줬지만 오히려 보도 권리 침해".
호날두는 2009년 미국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모델 출신의 미국 여성 캐스린 마요르가는 2009년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호날두에게 호텔 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마요르가의 고소에 따라 수사를 재개했다.
호날두 측은 마요르가와 비밀 유지에 합의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마요르가는 그 조건으로 37만5000달러(약 4억2000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날두는 호날두는 성폭행 의혹이 발생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마요르가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강간혐의를 처음으로 보도한 슈피겔은 꾸준히 사건에 대해 보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12일(한국시간) "슈피겔은 현재 호날두의 행동이 사실이라는 것에 대해 수백개의 문서를 보유하고 있다. 그 문서가 거짓이라고 여겨질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슈피겔은 자신들은 보도할 때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처음 호날두의 강간혐의를 보도한 슈피겔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 특히 슈피겔은 "강간 혐의 기사를 발표하기 전 호나우두와 그의 변호사에게 혐의에 대한 답변을 할 기회를 줬다"면서 "분명 그들은 우리가 제시한 내용에 대해 반박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호날두는 우리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보도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BBC는 "일단 네바다주는 현재 호날두에 대해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르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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