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어서와' 터키3人, 참전용사 추모+인삼‥감동과 재미[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2 06: 47

터키 친구들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터치 친구들의 부산 여행이 공개됐다. 
친구들은 새벽부터 정장을 차려 입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부산에 도착한 이들이 제일 처음 간 곳은 UN기념공원이었다. 

메르트, 미카일, 지핫은 "저희 할아버지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한국에서 전사해서 700개가 넘는 무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솔직히 그 묘지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을 돕기 위해 한국에 갔고 그곳에서 용사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그곳에 꽃을 놓으러 가길 원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래서 새벽부터 예를 갖춰 정장을 입었던 것이다. 
UN기념공원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UN기념공원에 들어선 친구들은 "여기서는 조용히 예를 갖추자"고 말했다. 
 
이후 추모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지핫은 "15살 정도의 어린 나이에 참여해서 3,4만명이 집단으로 전사했어"라고 말했다. 메르트는 "한국 사람들은 한국의 성장과 발전으로 참전국가에 보답하고 있다. 이 문화유산을 잘 보존했다고 생각해"라고 밝혔다. 
 
부산 두번째 여행지는 부전인삼시장이었다. 부전인삼시장은 수삼, 건삼, 홍삼뿐 아니라 갖가지 인삼 제품을 판매하는 인삼 전문 시장. 
친구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면 마을 사람이 귀한 손님이 오면 아껴둔 인삼을 주더라고요. 몸에 좋은 거라고 먹으라고 하는 걸 봤다. 왜 그렇게 인삼을 귀하고 보석같이 여기는건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건강에 좋다고 하는 인삼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맛이 좋으면 이스탄불로 돌아올 때 가방 가득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친구들은 진지하게 인삼을 맛보기 시작했다. "끝까지 먹을 거야 엄청 마음에 들어", "터키 사람들은 이 맛을 몰를거야. 몸 전체의 피가 빠르게 도는 느낌"이라고 몸소 느낀 인삼의 효능에 감탄하며 다양한 인삼 제품을 구입했다. 인삼즙도 열심히 마셨다. 인삼으로 대동단결하며 감동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알파고는 "친구들이 부산에서 샀는데 부족한 것 같다고 서울 한판을 또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번째, 친구들은 바다로 향했다.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한 친구들은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했다. 해변의 몸짱 외국인들을 보며 잠시 바다에 들어가길 주저했지만 용기를 내서 입수, 거침없는 접영 실력을 선보였다.
저녁을 먹으러 이동한 친구들은 회와 산낙지를 보고 기겁했다. 터키 친구들은 날 음식을 전혀 먹지 못했다. 생선탕과 밥이 나오자 허기진 배를 채웠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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