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한지민 매력 대방출‥털털한 입담에 사랑스러운 매력[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2 06: 47

배우 한지민이 털털한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에는 스페셜 MC 지상렬-워너원 황민현이 출연했다. 게스트로 한지민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과 숨겨 왔던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이날 한지민은 MC 전현무를 보자마자 과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전현무에게 서운한 적이 있다"며 "전현무가 한 방송에서 나한테 전화를 했다. 새 번호를 알려줬는데도 굳이 예전 번호에 전화를 해서 다른 사람이 받았거나 제가 안 받은 설정을 만들었다. 방송 욕심 때문에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해 "(한지민이)바뀐 번호를 안 알려줬다"고 해명했다. 한지민은 "왜 제 번호로 안하셨느냐고 문자 보냈지 않느냐"고 재차 반박했다. 전현무는 "그 때 한지민 씨 번호를 저장했다. 제가 왜 그러겠느냐"고 했지만, 한지민은 "그럼 제 번호를 저장 안 하셨나보다. 정말 서운하다"며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황민현이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에 회사의 여직원들이 모두 부산에 내려왔다"며 황민현을 향한 주변의 팬심을 전했다. 한지민이 '워너블'이라는 소문에 대해 "민현씨 메이크업 선생님이 저도 같이 했었다. 아는 동생이 워너원의 열혈 팬이었다. 그래서 사인을 너무 받아주고 싶었다. 디자이너를 통해 사인을 받아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황민현은 한지민에게 선물을 준비했다며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했다. 지민은 "누가 이렇게 불러주는 게 처음인 것 같다. 너무 부끄럽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전했다. 
한지민 특집. '좋은 질문 나쁜 질문 이상한 질문' 코너. 한지민은 자신과 관련한 질문에 '인정' vs' 노인정'을 선택했다. '노인정'일 경우, 저주파 마사지기가 MC들 목에서 작동된다. 한지민은 대부분 '노인정'을 외쳐 예능감을 드러냈다. 
애주가인 한지민은 "주사는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행복하고 그렇다. 근데 과거 힘들었을 때가 있었는데 술을 마시고 펑펑 울었다. 그때 사장님이 제 앞에 헛개나무 드링크를 가져다 주시면서 '한지민씨 힘든 일이 있나봐요'라고 하셨는데, 그 이야기 듣고 더 울었다"고 전했다.  
2003년 대학교 시절 뉴스에 출연한 과거 영상도 공개됐다. 그는 "당시 외국 동전 분류 봉사 활동에 갔다가 뉴스에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형 질문에는 "드라마 '도깨비'가 방영될 때였다. 촛불만 불어도 나타나니까 그런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공유에 대해서는 "같이 영화 '밀정'을 찍었다. 저랑 공유씨는 톰과 제리 같은 사이다"고 설명했다. 
'케미 여신' 한지민에게 최고의 상대배우에 대한 질문을 했다. 한지민은 "파트너 복이 좋았던 것 같다. 한 명 뽑자면 가장 최근에 했던 드라마의 지성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너무 예쁜 눈인데 마음도 맑다. 근데 제가 제일 존경하는 건 배우로서도 최선을 다하지만 아빠로서, 남편으로서의 삶도 최선을 다한다. 그런 가정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지민은 레드카펫에서 넘어져 '꽈당 지민' 애칭을 받았다. 그는 "레드카펫 사이의 틈에 구두가 끼어서 저렇게 넘어졌다"며 "넘어진 순간에는 '내가 정말 넘어졌네'라고 웃겼는데 일어나서 다시 걸어가는데 포털에서 큰일 났다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저 짤이 합성이 많이 되서 돌아다녔다"고 웃음지었다.
이날 한지민의 절친으로 혜리와 빅스의 엔, 박형식이 영상으로 출연했다. 박형식은 한지민에 대해 "첫인상은 눈부셔서 굉장히 놀랐다. 또 정말 따뜻하고 착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마지막 코너 '클릭클릭 챌린지', 한지민의 이름으로 기부를 할 수 있는 코너다. 스타가 본인만의 콘텐츠를 제작해 조회수가 100만뷰를 돌파하면 기부가 가능하다. 
한지민은 어디에 기부하고 싶냐는 질문에 "아동학대 관련된 영화를 찍었는데 우리나라에 학대 아이들의 보호 기관이 부족한 현실이다. 아동보호센터에 기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지민이 요즘 유행한다는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향해 이야기하는 듯한 영상을 남겼다. 털털한 한지민이 아닌 애교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지민은 "오랜만에 하는 예능이라 긴장도 되고 재미 없을까봐 걱정도 되는데 멀리까지 저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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