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무안타’ 벨린저, 로버츠 감독 칼 빼드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12 06: 11

부진한 코디 벨린저(23)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까.
LA 다저스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홈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다저스는 12일 밀워키로 이동해 최종훈련을 할 계획이다.
다저스는 애틀란타와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25인 로스터를 확정했다. 투수는 선발 4명(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과 불펜 8명 총 12명이다. 포수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오스틴 반스 두 명이다. 야수는 11명으로 구성됐다.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5인 로스터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부진한 선수를 다른 선수로 바꾼다는 것. 로버츠는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로스터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최종결정을 하기 전까지 변화에 대한 가능성은 있다”고 암시했다.
야수 중에서 코디 벨린저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벨린저는 콜로라도와 타이브레이커에서 선제 투런포를 날리면서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그는 디비전시리즈 4경기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네 번의 볼넷을 얻어 그 중 득점을 한 번 했다.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다저스의 선수층이 워낙 깊어 벨린저를 대체할 선수는 얼마든지 있다.
투수 중에서는 알렉스 우드의 보직변경 가능성이 있다. 평소 불펜진과 훈련하던 우드는 11일 자체훈련에서 커쇼, 류현진, 힐, 뷸러 등 선발진들과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우드는 8일 애틀란타와 3차전서 결승홈런을 맞으며 ⅓이닝 1피홈런 1실점으로 부진했다. 좌완 우드는 주로 좌타자를 잡는 원포인트 구원투수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로버츠 감독이 챔피언십에서 우드의 보직을 바꿔서 활용할 것인지 관심이 간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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