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정석원, 1심서 집행유예.."깊이 반성·전력 없어 참작"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0.11 19: 30

호주에서 필로폰 등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정석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는 1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석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30만 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정석원이 마약을 투약한 행위는 해외여행 중에 호기심으로 한 1회성 행위로 보인다"며 "본인들의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석원은 지난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클럽 화장실에서 고등학교 동창생 등과 함께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호주에서 귀국하는 공항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은 후 석방조치 됐다. 
당시 정석원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석원이 마약 투약에 적발돼 수사를 받았다"며 "정석원은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데뷔한 정석원은 SBS '찬란한 유산' MBC '닥터 챔프' KBS 2TV '옥탑방 왕세자' 등에 출연했다. 백지영과 지난 2013년 결혼했고, 지난해 결혼 4년 만에 딸을 낳았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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