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1위에 갓세븐x워너원 엔딩으로..태국도 외쳐 'KCON'[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11 19: 46

갓세븐부터 워너원까지 'KCON' 전사들이 태국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아이콘은 '이별길'로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KCON 2018 THAILAND'는 4만 2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이돌 그룹들은 다시 한번 태국을 장악하며 글로벌 저력을 뽐냈다. 
'태국의 보물 3남매'인 2PM 닉쿤, (여자)아이들 민니, 갓세븐 뱀뱀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태국의 국민 남친' 닉쿤은 "동남아시아 최초로 태국에서 K콘이 열리게 됐다"고 외쳐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스트레이키즈가 청량한 무대로 오프닝을 열었다. 춤, 비주얼, 노래 다 되는 이들을 보며 태국 팬들은 열광했다. 네이처는 생애 첫 해외 공연 무대인데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설레임'으로 태국을 접수했다. 남동생 같은 매력으로 무대를 뛰어노는 이들을 보며 현장 팬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바시티는 180도 다른 칼군무와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오감을 만족시켰다. 
골든차일드는 직진 고백송인 '렛미'로 밝은 에너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여자)아이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한'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팀 다 K팝 대세돌로서 태국에 자신들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쇼미더머니'는 동남아시아 최초로 태국판이 꾸려져 전파를 탔다. 이는 현지 힙합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엄청난 호응을 이끌고 있는데 3인의 래퍼들은 스페셜 스테이지로 스웨그를 뿜어냈다. 특히 프로미스나인 멤버 지원과 '낫싱온유'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한류 선배들에 대한 헌정 무대도 빠질 수 없었다. 스트레이키즈는 JYP 선배인 비의 '잇츠 레이닝' 무대를 꾸몄고 (여자)아이들은 신화의 '브랜뉴'를, 더보이즈는 소녀시대의 '더보이즈'로 선배 아이돌의 포스를 재현했다. 
펜타곤의 청개구리 같은 매력은 태국에서도 통통 튀었다. 전원 센터 그룹 더보이즈는 '라잇 히어'로 태국을 씹어먹었다. 칼군무에 잘생긴 비주얼로 두 팀은 태국 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프로미스나인은 공주 가은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두근두근'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태국에선 특히 'K팝 킹'으로 불리는 갓세븐은 유닛 무대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진영과 뱀뱀, 마크와 JB와 영재, 유겸과 잭슨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유닛 무대를 완성했다. 
청하는 '러브 유'로 '차세대 퍼포먼스 퀸' 타이틀을 확고히했다. DJ소다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태국은 붉게 물들었다. 몬스타엑스는 '젤러시'를 들고 멋지게 등장했는데 현장은 몬베베 팬들의 함성으로 지붕이 뚫릴 정도였다. 
선미는 '어딕트'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선미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는 여전했다. 이어 '사이렌' 무대가 이어졌고 팬들은 감격에 온 몸을 떨며 감상했다. 닉쿤은 "뜨거운 방콕의 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것 같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워너원은 '켜줘'로 무대 등장부터 압도적인 함성을 자아냈다. 곧 눈물을 흘릴 것처럼 울먹거리는 팬들과 한글로 노래를 다 따라부르는 팬들이 다수였다. 워너원은 '보여'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태국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엔딩은 갓세븐이었다. 앞서 유닛 무대로 아우라를 뿜어냈던 이들은 다시 한 무대에 한데 모여 7배 커진 파워를 자랑했다. 최근 음악 방송 1위를 휩쓴 신곡 '럴러바이'로 태국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떼창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1위는 '이별길'의 아이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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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CO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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