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측은"..송종국·박잎선, 각자의 삶으로(ft. 지아 폭풍성장)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0.11 16: 49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배우 박잎선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잎선은 전남편 송종국에 대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잎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셋. 올겨울 12월이면 5년 차다. 나 혼자 너희들을 돌본 시간. 참으로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이 너희 아빠(송종국)를 내려놓은 순간 나는 진짜 행복을 알아가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그리고 그가 잘 됐으면 좋겠다. 왜냐면 너희 아빠니깐. 미움도 시간이 흐르면 측은한 거구나. 그냥 인생이라는 게 누군가를 미워하면 고통은 배가 되더라. 너희는 누군가에게 해가 지날수록 좋은 사람이길 바라"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박잎선은 폭풍 성장한 지아, 지욱 남매와 찍은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기도. 사진 속에는 지아, 지욱 남매가 박잎선과 함께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더욱이 송종국은 또한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지아와 함께한 사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송종국과 지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송종국의 여전한 '딸바보' 면모가 반가움을 선사한다.
앞서 송종국과 박잎선은 지난 2006년 결혼했으며 지아, 지욱 남매를 낳았다. 지난 2013년에는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지난 2015년, 결혼 9년 만에 합의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아, 지욱 남매는 현재 박잎선이 양육 중이다.
이에 이혼이라는 큰 아픔을 겪었지만 이를 조금씩 극복해내고 있는 송종국, 박잎선, 그리고 지아, 지욱 남매가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라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인 송종국은 현재 축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병지 유튜브 채널'에서 축구 중계도 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박잎선은 임상수 감독의 영화 '눈물'과 SBS 드라마 '이별 없는 아침'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혼 후에는 K STAR 예능 '함부로 배우하게'에 출연했다. / nyc@osen.co.kr
[사진] 송종국 및 박잎선 인스타그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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