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내사랑치유기' 소유진, '주말극 퀸'의 도전(ft.백종원♥) [Oh!쎈 현장]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11 15: 51

'내사랑 치유기'의 소유진이 '아이가 다섯'에 이어 주말극 더블히트에 도전한다.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내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로, 소유진은 '내사랑 치유기'에서 악바리 다혈질 근성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아내, 며느리, 딸 1인 3역의 달인 임치우 역으로 변신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성용 PD는 "'내사랑 치유기'는 명랑 쾌활 힐링 로맨틱코미디 가족드라마다. 많은 게 담겨있는 드라마고,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드라마다. 내년 봄까지 전국민을 위로하고 웃게 할 명품드라마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유진은 "임치우 역을 맡았다. 딸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너무나 열심히 꿋꿋하게 치열하게 인생을 살다가 진짜 내가 누군지 궁금해져서 진짜 나를 찾기 위해 나서는 캐릭터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연정훈은 "최진유 역을 맡았는데, 여러 방면에 관심이 많고 누군가가 불이익을 받는다면 도움을 주는 마음이 따뜻한 초중년 정도 되는 사람이다. 굉장히 오랜만에 따뜻한 역을 맡게 됐다. 야망이 없는 역할이라 굉장히 좋다. 진유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드라마를 찍다보니 굴삭기도 배우게 되고 좋은 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유진은 '내사랑 치유기'에 대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치우의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이 힘이 됐다. 내가 이렇게 힘을 얻었는데 이 에너지를 전달해드렸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이렇게 건강하고 진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가족 이야기이기에 공감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윤종훈은 소유진과 부부 호흡을 맞추는 것에 "이렇게 사고뭉치인 아이를 임치우 여사는 왜 계속 살고 사랑해줄까 고민을 했다. 사고 좀 치고 밉상의 느낌이 있어도, 좋은 기운과 어느 정도의 애교로 유진 누나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해 소유진의 미소를 자아냈다.
소유진은 '열혈 아르바이터'로 변신하는데, 이에 대해 "녹즙 배달하면서 스쿠터를 타기도 하는데, 다행히 안전하게 타게 됐다.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리스타 분에게 커피 내리는 것도 배우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하고 있다. 빵집 아르바이트도 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고 있다. 피씨방 아르이트도 해보고 불판 닦기, 주유소 아르바이트도 했다. 기름 넣는 것도 처음해봤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남편 백종원은 말없이 음식으로 응원을 전한다는 소유진. 그는 "응원을 열심히 해주고 있다. 말로 표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말없이 새벽에 나가면 음식이 되어 있다. 최근엔 생선찜이나 스튜 등을 해줬다. 그런 응원을 했다. 그래서 부엌에 괜히 가본다. 무언의 응원이라 생각해서 챙겨먹고 나간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 작품에서 소유진과 연정훈의 관계성은 자칫 불륜을 의심하게 하기도. 이에 김 PD는 "단호하게 말하면 불륜드라마는 아니다. 저 역시도 지양하고 있다. 그걸 가장 염려스럽게 생각하며 제작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특히 김 PD는 "목표는 30%고,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터. 소유진은 "'아이가 다섯'에서 30% 넘으면 셋째 낳는다고 했는데 그것 때문에 낳은 건 아니지만 진짜 셋째를 낳았다. 이번 작품을 하며 감독님도 둘째를 얻었다. 좋은 기운으로 작품도 잘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 이어 또 다시 주말극으로 돌아온 소유진이 과연 '내사랑 치유기'로 주말극 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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