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절차' 낸시랭 "폭행 휘둘러 이제 끝"vs왕진진 "주위 사람들 때문"[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11 16: 30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낸시랭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의 이혼 사유는 왕진진이 언급한 이혼 배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낸시랭은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왕진진의 폭언과 폭행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이 자신 명의 집을 담보로 수억대 사채 빚을 얻어 사업 자금으로 썼지만 수입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불어난 이자와 생활고, 연대보증 피해 등의 고통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것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니"라며 왕진진이 본인의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때마다 자신을 위협하고 폭언과 폭행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더불어 낸시랭은 11일 자신의 SNS에 "이젠 끝"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작업물을 게재했다. 이혼설에 어떤 언급도 없던 낸시랭이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올린 SNS 게시물이기에, 이와 관련된 본인의 심경이 담겨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전날인 10일에는 왕진진이 자택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병원으로 후송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왕진진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던 것. 왕진진의 지인으로 인해 그가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으다. 그리고 왕진진은 이날 오후 퇴원했다. 사고 당시 낸시랭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왕진진인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이 이혼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라고 직접 밝혔다. 
왕진진은 이혼 사유에 대해 "낸시랭의 마음이 떠났다"라고 설명하며 아내와 오해들을 풀려고 했지만, 낸시랭주위 사람들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왕진진에 따르면 낸시랭은 현재 그를 철저히 피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별거 중이다. 왕진진은 또 낸시랭에게 "나로 인해 더 이상 힘들지 않길 바란다"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근 낸시랭과 왕진진은 부부싸움 소식을 전하기도. 당시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방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낸시랭은 해당 부부싸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왕진진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히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지만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의 사과를 받고 화해를 한 상태"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두 사람은 SNS를 통해 혼인신고 사실을 밝히며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이후 왕진진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답하기 위해 낸시랭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더불어 낸시랭은 SNS를 통해 왕진진을 적극 옹호하며 애정을 과시했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낸시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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