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의 미스터리' 김다솜 "눈화장 포기하고 촬영, 무서웠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11 14: 36

김다솜이 눈화장을 하지 않고 촬영에 임한 소감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는 KBS2 '드라마 스페셜-미스김의 미스터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신일 PD를 비롯해 주연 권혁수, 김다솜이 참석했다.
 김다솜은 빛나그룹 스포츠사업부 업무지원팀에 낙하산 계약직으로 들어온 미스터리한 직원 미스김을 맡았다. 사무실에선 존재감 제로지만 언뜻 보이는 타고난 총명함과 기억력, 눈치백단의 센스 속에 불쑥 드러나는 터프한 반사 신경, 반전의 미모 등 이상한 게 한둘이 아닌 온통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걸그룹 씨스타 이후 배우로 전향한 김다솜은 SBS 주말극 '언니가 살아있다'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다솜은 "일단 드라마를 하게 된 소감은 예전에 100부작, 160부작 등 호흡이 긴 작품을 했는데, 호흡이 짧은 단막극을 한 이유는 인물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 혁수 오빠가 미스터리를 할 것 같다고 해서 그림이 그려졌다. 미스김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전작 '언니가 살아있다'에서 표독하고 못된 악녀를 연기했는데 전작과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많은 선배님들과 좋은 감독님, 혁수오빠와 촬영하면서 즐겁고, 행복했던 여름이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거의 민낯으로 촬영한 김다솜은 "눈 화장을 하나도 안 했다. 딱 여성분들이 바르는 기초 화장만하고 촬영에 임했다.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한 번도 방송에서 드라마를 찍을 때 눈 화장을 안 한 적이 없어서 겁도 났지만, 감독님이 나의 기존 이미지를 버렸으면 좋겠다고 해서 과감하게 안 했다. 여자 연기자로는 과감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스김의 미스터리'는 2017년 제30회 KBS 단막극 극본공모에서 가작을 수상한 작품으로, 산업 스파이를 찾는 미션을 두고 미스터리한 미스김(김다솜 분)과 그의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 리(권혁수 분)가 펼치는 오피스 드라마다. 'KBS 드라마스페셜 2018'의 다섯 번째 작품이며, 오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hsjssu@osen.co.kr
[사진]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