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소유가 밝힌 #씨스타後 #남사친KEY #이상형조건[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11 13: 55

"섹시한 소유 형!"
솔로로 돌아온 소유가 김신영과 환상적인 입담 호흡으로 나른한 오후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11일 오후 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씨스타 해체 후 '까만 밤'으로 솔로 컴백한 소유가 출연했다. '까만 밤'은 밤이 주는 묘한 설렘 속에서 취한 듯 물들어가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가사와 라틴 댄스를 매혹적으로 추는 소유의 매력이 일품인 곡이다. 

김신영은 "씨스타로 7년간 여름에 활동했는데 이번 첫 여름 공백기를 마치고 가을 여자로 돌아왔다"고 소유를 소개했다. 소유는 "늘 여름에 활동하다가 이번에 쉬니까 어색했다. 곡 작업도 하고 올해 초에 칸쿤에 다녀왔다. 돈을 아끼는 스타일인데 안 아끼고 1년에 한 번 다녀오는 게 여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씨스타 멤버들과 여럿일 때랑 솔로 활동하며 혼자일 때의 차이가 있다. 똑같은 걸 반복해서 얘기할 때 혀가 꼬인다. 요즘 스케줄이 많아서 헛소리를 많이 한다. 이름을 잘못 얘기하거나 잦은 실수가 많아졌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컴백하자 마자 누가 가장 격하게 축하해줬냐"고 김신영이 물었다. 소유는 "컴백 날, 다솜이 '뮤직뱅크'에 찾아와줬다. 너무 놀랐다. 감동했다. 같이 활동할 때랑 보는 느낌이 정말 다르더라. 전날에도 연락해서 외롭다고 했는데 힘내라고 하더니 다음 날 와 준 거였다. 눈물났다"며 활짝 웃었다. 
씨스타는 2010년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해체 후에도 네 멤버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소유는 "최근에 팬 사인회를 했는데 20살 팬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제 팬이었다고 하니까 기분이 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팬은 라디오 생방송 중 문자를 보내며 넘치는 팬심을 자랑했다. 
앞서 효린은 "소유는 남자를 평생 못 만날 것 같다. 하나하나 따지는 게 너무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소유는 "얼굴이나 돈을 따지는 게 아니라 성격을 따지는 거다. 하지만 이제 바뀌었다. 1조건은 착해야 한다. 그리고 센스가 있어야 한다. 믿음과 배려도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여사친보다 남사친이 많다. 옛날에 '마녀사냥'에 나가서도 얘기했는데 남자랑 여자가 왜 친구가 안 되나 싶다. 그런데 이제 보니 내가 남사친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해 못 할 수 있겠더라. 그래서 서로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피드 질문이 쏟아졌다. 소유는 "가장 쓸데없는 메시지를 자주 보내는 친구는 마이크로닷이다. 가끔씩 왜 그러냐고 묻는다. 너무 순수하고 착한 친구라 자주 연락하면 즐겁다"고 했고 가장 나가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전참시'를 꼽았다.
또 그는 "가장 친한 남사친은 샤이니 키"라며 "제 전 재산이 10억이라면 얼마를 빌려줄 수 있냐"는 추가 질문에 "그 친구가 얼마 있는 상황이고 왜 필요한지 알아야겠다. 하지만 친구끼리 돈 거래하는 건 아니다. 차라리 주는 거라고 생각할 듯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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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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