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대세 인기? '오작두'로 MBC 연말 연기대상 노려" [Oh!커피 한 잔②]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11 14: 29

배우 정상훈이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 
정상훈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배반의 장미'(박진영 감독) 인터뷰에 참석해 "
'배반의 장미'는 정상훈의 무기인 코미디가 빛나는 작품이다. 그러나 분명히 '웃픈' 웃음이 많은 대중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도 있지만, 성적 희화화라는 위험한 포인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정상훈은 "'SNL'을 할 때 생방으로 하는 거라 다른 사람들보다 웃음의 포인트를 잘 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반면 웃음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많은 분들을 어떻게 설득하겠느냐. 대중적인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시행착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의 코미디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앞서 '기발한 자살 여행'이라는 비슷한 내용의 뮤지컬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정상훈은 "다 같이 버스로 이동을 하면서 자살할 곳을 찾는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그런데 동병상련의 위기를 겪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오히려 고민이 풀리는 내용이다"라며 "그런 코미디를 영화로 또 만난 거다. 끝나고 나서 여운이 남을 것 같다는 기대도 든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상훈은 2018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인기 캐릭터상을 받는 등 '대세의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각종 시상식의 상을 휩쓸고 있는 정상훈은 "'데릴남편 오작두'로 캐릭터상을 받았다. 이제 연말 MBC 연기대상을 생각하고 있다"며 "조연상을 받고 싶다. 캐릭터로 상을 받는다는 게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많은 드라마에 캐릭터가 나오는데 거기에서 상을 받게 됐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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