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17년근무"..'가요광장' 유리가 말한 #이수만#소녀시대#이상형[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0.11 13: 54

이수지가 결혼발표 심경을 밝힌 가운데 소녀시대 유리가 솔로활동에 대한 관심을 북돋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소녀시대 유리가 출연했다.
DJ 이수지는 전날 '가요광장'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이수지는 "어제 늦은 시간까지 제 이름이 검색어에 올라와있더라. 감사드린다"라며 "왜 검색하는 거냐. 결혼소식을 못믿는 것이냐. 아니면 지옥문으로 들어가는게 걱정스러워서 그런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수지는 "결혼소식이 알려진 뒤 '진짜 결혼하냐'는 의심형과 '결혼 하지말라'는 걱정형이 제일 많았다. 아직 12월 결혼까지 시간이 남았다. 그렇다고 결혼을 안 한다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지는 예비남편의 얼굴에 대해 "열애 기사가 잊혀지거나 덮힐때까지는 공개안할 것이다. 저도 공개하고 싶지만 훈남이 아니라 거짓말쟁이가 될 수는 없다. 정말 훈남이 아니다. 그것은 팩트다"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유리는 지난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The First Scene’을 발매했다. 유리의 이번 앨범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타이틀 곡 ‘빠져가 (Into You)’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되어 있어, 솔로 가수로 변신한 유리의 새로운 매력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타이틀 곡 ‘빠져가 (Into You)’는 오리엔탈풍의 전통적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리듬과 캐치한 훅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유리는 "솔로데뷔한지 일주일이 됐다. 너무 재미있다. 체력적으로는 힘든데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는 "처음 데뷔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나랑 함께 데뷔했던 분들이 방송국을 장악하고 계시니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유리는 "신곡 '빠져가'에서 밸리댄스같은 동작이 있다. 따로 밸리댄스를 배우지는 않았다. 나중에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밸리댄스를 춰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들도 솔로활동을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유리는 "태연이 SNS 라이브를 통해 내 앨범을 들려줬다. 너무 고마웠다. 태연이 원래 DJ 경험이 있다. 내 수록곡까지 불러줬다. 나보다 더 잘 부르더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유리는 "태연이 소녀시대 단체채팅방에서 '소녀시대 답게, 유리답게 해라'고 응원해줬다. 티파니는 멤버들의 솔로앨범이 나오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유리는 남다른 요리실력을 자랑했다. 그는 "보쌈, 잡채 등의 한식을 즐겨한다"고 밝혔다.
유리는 이상형에 대해선 "외모 안본다. 다정하고 센스있는 사람이 좋다. 필이 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롤모델로는 엄정화, 이정현을 꼽았다.
끝으로 유리는 "이수만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SM에 17년 근무 중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키워주셨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너무 고맙다. 동방신기 윤호 오빠도 문자 등으로 응원해줬다"라며 "보아 언니도 무대를 지켜봐주셨다. 내게 아이돌인 언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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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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