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내년에도 한신에서 뛰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11 10: 41

윌린 로사리오가 내년에도 한신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16년부터 2년간 한화에서 뛰면서 2년 연속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던 로사리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한신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대우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우승의 한을 풀어줄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타율 2할4푼2리(281타수 68안타) 8홈런 40타점 28득점으로 부진의 늪에 허덕이며 먹튀 신세로 전락했다. 2군 강등이라는 극약 처방도 소용없었다. 

11일 '닛칸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에서 좋은 기회를 준 덕분에 일본 야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로사리오는 한신과 구단 사상 최고 대우인 추정 연봉 3억4000만엔에 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2년차 계약은 구단이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잔류 가능성은 낮은 편. 로사리오는 "물론 내년에도 이곳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다. 올 시즌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사리오는 "지금껏 13년간 프로 선수로 뛰면서 좋을때도 나쁠때도 항상 격려해주신 팬들은 본 적이 없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로사리오는 1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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