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개선하면 돼"..'골목식당' 백종원, 水예능대전 1위 굳힌 따스한 진심[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11 13: 34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수요예능의 최강자 '라디오스타'를 2주연속 넘어섰다. 지난 8월 시간대를 변경한 이후로 2달여만의 성과다. 백종원의 진심이 통한 결과다. 
닐슨코리아는 11일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1부와 2부는 각각 4.7%, 6.2%(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1부와 2부 5.0%, 5.2% 시청률을 나타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최종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지난 3일에도 '라디오스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면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골목식당'은 지난 8월 시간대를 옮겼다. 수요일의 터줏대감 '라디오스타', 유재석의 tvN '유퀴즈온더블럭', 강호동과 이경규의 '한끼줍쇼'가 방송되는 치열한 시간대였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백종원의 진심때문이다. 백종원은 '골목식당' 시작부터 8번째 골목을 찾을 때까지 한결같다. 사장님들과 함께 식당의 개선을 위해서 같이 고민하고  방법을 제시해왔다. 지난 10일 매출 0원의 분식집에서도 백종원은 "같이 개선하면 된다. 나랑 같이. 분식집은 접고 메뉴 한 두개로 전문점을 만들자"고 따스하게 위로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에서 푸근한 모습이 아닌 독설이나 가혹한 숙제를 내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역시도 장사를 잘하게 만들기 위한 특단의 처방일 뿐이다. 백종원은 진심을 다해 자신의 노하우를 모두 털어놓고, 사장님들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백종원의 진심은 시청자도 녹였다. 결국 백종원은 SNS는 물론 시청률에서도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며 외식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수요예능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골목식당'이 과연 앞으로도 꾸준히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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