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류현진, 불펜투구 34구...등판시기 미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11 10: 10

LA 다저스 류현진(30)이 불펜투구를 소화하며 다음 등판에 대비했다. 
LA 다저스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홈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투수로 내정했으나 밀워키는 아직 1차전 선발이 미정인 상태다. 
다저스는 11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챔피언십시리즈 대비 훈련을 소화했다.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류현진은 오스틴 반스와 짝을 이뤄 불펜에서 34구를 던졌다. 지난 5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던진 후 6일이 지난 현재까지 등판이 없다보니 실전감각 유지를 위한 투구였다. 

불펜투구를 마친 류현진은 투수조들과 어울려 캐치볼 훈련과 수비연습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한 시간 정도 훈련에 임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류현진이 원정보다 홈에서 강한 것을 안다. 다만 그가 언제 던질지는 야구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2차전이든 3차전이든) 던질 때가 되면 잘 던질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밀워키가 1선발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저스가 일부러 3선발까지 노출할 필요는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류현진이 불펜투구를 소화하면서 3차전 등판이 더 유력하지 않느냐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다저스 관계자는 “류현진도 아직 언제 던질지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감독의 말이 맞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류현진이 2차전에서 던질지 3차전에서 던질지는 일단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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