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로버츠 감독 “류현진 등판 미정, 던지면 잘 던질 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11 09: 32

류현진(31·LA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등판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밀워키와 2~3차전 선발 투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전히 고민 중임을 드러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를 3승1패로 제압한 다저스는 오는 13일부터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갖는다. 1~2차전은 밀워키 원정이다. 일찌감치 1차전 선발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로 결정된 가운데 원정 2차전, 홈 3차전 선발이 현지의 최대 관심사다. 지금까지 LA 지역 언론은 올 시즌 홈에서 9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한 류현진이 홈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로 예상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선발은 로스터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작년보다 올해 선발진이 더 중요하다”고 확답을 미뤘다. 이어 '류현진이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우리는 류현진이 원정보다 홈에서 더 강한 것을 잘 안다”면서 “언제 던질지는 야구에 따라 결정한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던질 때가 되면 잘 던질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한편 류현진은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투구를 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대비했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