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좋은 곳으로"..이혜경, 남편 故오정욱과 결혼 20년만 이별 [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0.11 09: 29

뮤지컬 배우 이혜경의 남편인 성악가 고(故) 오정욱의 발인이 오늘(11일) 엄수된다.
오정욱은 지난 9일 췌장암 투병 중 향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께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팔당공원이다.
오정욱의 아내는 성악가이자 뮤지컬 배우인 이혜경으로,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백년가약을 맺었으나 결혼 생활 20년 만에 이별하게 됐다. 특히 이혜경은 출연 중인 뮤지컬 '오! 캐롤' 공연 도중 남편의 비보를 접하게 됐다고. 그는 공연 마지막까지 무대를 지킨 뒤 오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혜경과 함께 공연을 하던 출연진 및 관계자들 역시 이 같은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다는 전언. 이에 에스더 역을 맡고 있는 박해미와 김선경이 남편의 비보로 경황이 없는 그를 대신해 이번 주 공연을 대신할 예정이다.
누리꾼들 또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길", "하루빨리 기운 찾으세요", "가슴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등과 같은 반응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혜경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오정욱은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으며, 경기 성남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도 활동했다.
이혜경은 지난 1997년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을 시작으로 '베르테르',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두 도시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펼쳐왔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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