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동생 승환, 미모의 요가강사 짝사랑‥허무한 끝[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0 21: 55

김승현의 동생 승환에게 잠깐의 설렘이 찾아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의 동생 승환의 짝사랑이 허무하게 끝났다. 
승현의 엄마가 요가를 하러 간다고 둘째 아들 승환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승환은 귀찮아하며 투덜투덜댔다. 하지만 막상 요가학원에 도착하자, 원장 선생님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엄마가 이제 그만 집으로 가라고 했지만 갑자기 안 가겠다며 모셔다 드린다고 했다. 승환은 요가 선생님 앞에 연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승환이 "사실 선생님을 보는 순간 기쁘면서도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었다. 어머니 모셔다 드리려고 그대로 나간건데 그럴 줄 알았으면 세수도 하고 양치도 했을텐데 진짜 창피했다"고 말했다.  
결국 승환은 엄마와 함께 요가 학원에 등록했다. 승환은 요가 선생님의 가르침에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승환은 "오랜만에 전기가 통한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승환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는 것을 눈치채고 함께 요가학원으로 향했다. 이어 요가 선생님에게 갑자기 아들의 칭찬을 시작했다. 
집에 돌아온 승환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빨리 고백하라"며 "축구에서도 역습이 중요하다. 당황할 때 내 사람 만들어야해"라고 소리쳤다. 
드디어 결전의 날, 승환은 아버지의 조언대로 손편지를 써서 요가학원으로 향했다. 정장까지 입고 나타난 승환이 요가 선생님에게 편지를 꺼내려고 했다. 
고백의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이때 한 남자가 등장했다. 요가 원장님이 "자기야"라고 인사했다. 결국 승환은 고백하지 못하고 그대로 나왔다.
승환이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왔다. 궁금해하는 가족들에게 승환은 "편지 주려고 했는데 선생님 남자친구가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승환의 아버지는 "골키퍼 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냐"고 화를 냈다.  
김동현과 송하율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김동현은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렸고 와이프를 기다리게 했다. 부모님도 오래 기다리셨다. 기분 좋은 설레임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좋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김동현과 송하율의 결혼식에는 추성훈을 비롯해 강남 등 많은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스케줄상 두 사람은 신혼여행지로 바로 가지 않고 호텔로 향했다.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윤택을 비롯해 체육관 친구들이 습격했다. 동현의 롤모델인 추성훈까지 함께였다. 
이들은 호텔방 내부의 곳곳을 둘러보며 로맨틱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동현은 "고맙고 좋은데, 하아..뭔가 모래성을 쌓았는데 파도가 와서 무너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얼굴만 보고 가겠다"고 했지만 일장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돌아갈 줄 알았지만 게임을 하자고 했다. 어느덧 밤이 찾아왔다. 게임 후 밥까지 함께 먹었다. 급기야 김동현이 추성훈에게 "형님 4시간 됐어요"라고 버럭했다. 추성훈이 먼저 퇴장했고 뒤이어 윤택도 집으로 돌아갔다.
결국 두 사람의 첫날밤이 피곤하게 끝났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