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왕진진, 깜짝 결혼→극단적 선택+이혼까지 ‘10개월’(종합)[Oh!쎈 이슈]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10 21: 45

방송인이자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그의 남편 왕진진의 깜짝 결혼발표부터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10개월의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을 짚어봤다.
10일, 왕진진과 낸시랭이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왕진진은 이날 자살 시도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알려졌고, 이후 낸시랭과 별거 및 이혼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것에 이어, 최근의 큰 부부싸움에 왕진진의 자살 소동까지 이어지면서 파란만장한 10개월의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 지난해 12월 27일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혼인신고를 했다는 인증샷을 올렸다. 낸시랭은 남편인 왕진진 회장과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팝아티스트 #낸시랭 #위한컬렉션 #왕진진 #전준주 #결혼 #서로 #처음해보는 #혼인신고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앙 #지구 #태양 #천향화”라고 적었다.
또한 그는 결혼한 소감에 대해 “우리 두사람 너무 많이 돌아 돌아 다시 재회속에 다시 함께 행복으로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낸시랭은 남편에 대해 위한컬렉션 회장인 왕진진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왕진진이 지난 2009년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며, 왕진진의 실제 출생지와 직업이 모두 거짓이고 특수강도강간, 사기횡령 전과도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 지난해 12월 30일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은 왕진진의 정체에 대한 후속 보도가 잇따르자, 결혼 발표 3일 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낸시랭은 이 자리에서 “억측이든 사실이든 저는 남편 왕진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공인도 아닌 제 남편이 언론에 의해 아픈 것들이 까발려지고, 여기에서 답변을 해야 하는 이 순간이 힘들다. 혼인신고를 한 지 며칠 안 됐는데 제 입장에서 모든 게 억울한 입장”이라고 호소했다.
왕진진은 고 장자연과 관련해서는 “장자연은 많이 만났다. 10대 때 많이 만났다. 편지를 위조한 적 없고, 실제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가 맞다”고 주장했고,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A씨에 대해서는 “저는 법적으로 결혼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전자발찌 착용 여부에 대해서는 “전자발찌를 착용했고, 착용하지 않았고를 왜 궁금해 하는지 모르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 올해 2월+7월
왕진진은 결혼 발표 이후에도 몇몇 사기 혐의 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왕진진은 지난 2월 고미술품 전문가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진진이 3년 전 갤러리 임대 문제로 접근했으며 이후 "폐암에 걸렸다", "아는 사람이 돈이 없어 퇴원을 못한다" 등의 말과 함께 총 5차례에 걸쳐 5400여 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있다는 것. 
지난 7월에도 사기 혐의에 휩싸인 왕진진. 그럴 때 마다 낸시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위 기사를 쓴 기자와 허위고소를 한 A씨에 맞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왕진진을 옹호하는 입장을 공개했다. 이후에도 낸시랭은 교회 데이트 등의 사진을 공개하며 왕진진과의 굳건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 10월 4일 
지난 4일 경찰이 전준주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자정께 낸시랭과 전준주가 부부싸움을 하다 전준주가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전준주는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고 낸시랭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전준주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10월 10일
왕진진은 10일 병원으로 후송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왕진진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지인에게 발견,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 현장에 낸시랭은 없었다고 알려진다.
◆ 10월 10일-2
이후 왕진진은 퇴원 후 “낸시랭이 이혼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라고 알리며 낸시랭과 이혼 절차를 진행 중라고 알렸다. 왕진진은 이혼 사유에 대해 "낸시랭의 마음이 떠났다"라고 설명하며 아내와 오해들을 풀려고 했지만, 낸시랭주위 사람들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왕진진에 따르면 낸시랭은 현재 그를 철저히 피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별거 중이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낸시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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