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역투, 나지완 쐐기포...KIA, 5위 1승 남았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0.10 21: 32

KIA 타이거즈가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섰다. 
KIA는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한승혁의 호투와 나지완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6위 삼성에 1경기 차, 이날 KT와의 더블헤더에서 연패를 당한 7위 롯데에 1.5경기 차 5위를 지켰다. 앞으로 롯데와의 3경기에서 1승을 따내면 5위를 확정짓는다. 

중반까지 KIA 한승혁과 한화 데이비드 헤일의 뜻밖의 투수전이 벌어졌다. 한승혁은 5회까지 한화 타선을 꽁꽁 막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헤일도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KIA 타선을 잠재웠다. 
팽팽한 승부는 5회말 깨졌다. KIA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중간을 빠지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범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유민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KIA는 6회도 다시 파고를 일으켰다. 1사후 나지완이 볼넷을 얻자 최형우가 우익수 앞으로 안타를 날렸다. 이어 안치홍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주찬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짜리 안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7회말 공격에서 김민식의 우전안타와 1사후 버나디나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나지완이 좌월 3점홈런을 터트려 6-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 한승혁은 5⅓이닝동안 2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바통을 받은 임기준이 8회까지 2⅔이닝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9회는 이민우가 등판해 이성열에게 솔로포를 맞고 1실점 했다. 
한화 선발 헤일은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송은범이 뒤를 이어 KIA 타선을 막았다. 그러나 이태양이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맞았다. 한화는 3위 매직넘버 1를 지우지 못했고 13일 NC와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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