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6승+강백호 29호' KT, 롯데에 DH 1차전 대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0 18: 02

KT 위즈가 더블헤더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57승81패3무로 다시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는 4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시즌 66승71패 2무가 됐다. 5위 KIA와의 승차는 다시 0.5경기 차이가 됐다.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한준이 박세웅의 144km 속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황재균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오태곤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심우준이 희생번트에 실패, 1사 1,2루가 됐지만 강백호의 2타점 2루타, 이진영의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해 5-0을 만들었다.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경기는 7회초 다시 요동쳤다. 7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의 안타와 유한준의 내야안타, 그리고 로하스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롯데 배터리의 폭투와 박경수, 황재균의 연속 적시 2루타가 터지며 8-0까지 달아났다. 이후 장성우의 적시타까지 묶어 KT는 9-0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에는 강백호가 대승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는 8회말에는 한동희가 만회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KT는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첫 선발 등판에 나섰던 고영표가 5이닝 65구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6승. 리드오프로 출장한 강백호는 8회초, 29호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강백호는 1996년 박재홍이 기록했던 신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30개)에 단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1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타선 역시 6안타로 침묵하면서 대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