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위태로웠던 왕진진x낸시랭, 사건사고의 끝은 이혼?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10 20: 19

결혼부터 시끄럽더니 경찰이 출동한 부부싸움까지 벌였다. 나중엔 화해했다며 평범하게 지내는 듯 보였지만 돌연 자살 소동까지 부렸다. 그리고 이젠 이혼을 얘기한다. 위태로운 낸시랭-왕진진 부부의 결말은 뭘까.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과 결혼했다"며 갑작스럽운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그런데 그의 남편인 왕진진(전준주)가 특수강도강간혐의로 총 1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지난 2013년 출소한 뒤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고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축하를 바란 낸시랭은 난데없는 의혹이 쏟아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란히 손 잡고 취재진 앞에선 낸시랭과 왕진진은 준비해 온 심경문을 읽었다. 그러나 왕진진이 고 장자연 위조 편지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점,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 전자발찌 착용 유무 등 대중의 궁금증은 시원하게 해결되지 못했다. 

그저 낸시랭은 "왕진진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억측들, 과거들 다 알고 있다. 그래도 사랑한다"며 감정에 호소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왕진진과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하는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하며 경찰서에 동반 출석했다. 악플러들에 대한 사이버수사를 정식으로 의뢰하겠다며 SNS를 통해 변함없는 부부애를 과시했다.
그러나 논란은 또 불거졌다. 지난 2월,고미술품 전문가인 B씨는 왕진진이 3년 전 갤러리 임대 문제로 접근해 5차례에 걸쳐 5400여 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있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낸시랭으로선 개인적인 결혼 생활이겠지만 이러한 사건들이 보도화 되면서 대중에는 피로도만 높아지는 가십이었다. 
그러던 지난 4일, 두 사람의 부부싸움 때문에 경찰이 출동했고, 왕진진이 문을 둔기로 부숴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후 매체 인터뷰에서 왕진진은 둔기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화해한 상태라고 알렸지만 이미 두 사람을 향한 시선은 싸늘해졌다. 조용히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 뿐.
하지만 이러한 바람도 무색해졌다. 10일, 왕진진이 우울증으로 자살시도를 해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 응급실로 실려갔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매체 보도를 통해 입원 사진까지 공개돼 동정론과 비난 사이 또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분명 사랑해서 결혼했을 터다. 과거의 잘못보다 현재의 애정이 더 컸기에 낸시랭은 왕진진을 사랑으로 품었을 것. 하지만 결혼한 지 1년도 안 돼 두 사람은 각종 이슈로 대중의 비호감을 얻었다. 그리고 이제 낸시랭은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위태로운 두 사람은 언제쯤 안정을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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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낸시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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