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낸시랭, 부부싸움→극단적 선택→이혼 절차..'양측 입 열까'(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10 18: 30

굳은 사랑을 이야기했던 두 사람이 어쩌다 파경에 이른 것일까.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그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결국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일각의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과 낸시랭은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왕진진은 '"낸시랭이 이혼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혔다. 
왕진진은 이혼 사유에 대해 "낸시랭의 마음이 떠났다"라고 설명하며 아내와 오해들을 풀려고 했지만, 낸시랭주위 사람들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왕진진에 따르면 낸시랭은 현재 그를 철저히 피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별거 중이다.

왕진진은 또 낸시랭에게 "나로 인해 더 이상 힘들지 않길 바란다"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이날 왕진진은 자택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병원으로 후송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왕진진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
최초 발견자라는 지인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몇몇 매체에 자신이 왕진진의 집에 있던 상황에서 화장실에 들어간 왕진진이 나오지 않아 문을 열어보니 그가 목을 메단 채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황급히 줄을 끊고 119에 신고했다고. 사고 당시 아내 낸시랭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더불어 왕진진의 상태에 대해 "이송 당시에는 사람을 못 알아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지만 현재는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그래도 회복이 필요하다"라고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왕진진이 최근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는 등 우울증을 앓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왕진진은 뭄을 추스린 후 이날 오후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씨에 의해 공개된 왕진진의 사진은 네티즌의 부분한 반응을 얻었다. 일부 네티즌은 이렇게 긴박한 상황에서 사진을 찍어 언론에 공개한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낸시랭과 왕진진은 부부싸움 소식을 전하기도. 당시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방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낸시랭은 해당 부부싸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왕진진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히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지만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의 사과를 받고 화해를 한 상태"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두 사람은 SNS를 통해 혼인신고 사실을 밝히며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이후 왕진진을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답하기 위해 낸시랭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낸시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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