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연하 신부♥' 이하늘, 오늘 제주도 결혼..'불청' 멤버들 참석(종합)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10 17: 12

이하늘과 17세 연하 예비신부가 오늘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고 정식 부부가 됐다. 
DJ DOC 이하늘은 10일 오후 5시, 11년 간 교제한 17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제주도 모처에서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하늘의 결혼식에는 연예계 지인들을 비롯해 '불타는 청춘' 멤버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타는 청춘' 맏형 김국진은 이날 MBC '라디오스타' 녹화 스케줄과 겹쳐서 아쉽게 불참한다고.

이하늘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으로 알렸다.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 준 이 여자. 나랑 모과(여자친구 애칭)랑 결혼합니다. 나한텐 축하, 모과한텐 위로를"이라고 밝혔고, 이에 연예계 동료 하하, 최자, 신지, 홍인규, 채리나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8월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하늘이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이하늘은 계곡으로 이동하던 중 "다음 여행이 내 마지막 불청이 아닐까"라는 말을 던졌고, 놀란 김광규는 이하늘의 결혼 계획을 단번에 알아챘다.
 
이하늘은 "올해는 해야 하는데..올해 할 거다. 내 여자친구가 올해는 안 넘기고 싶어한다. 솔직히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많았는데, 그래도 '가보자'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친구가 나 하나만 바라보고 왔다"고 밝혔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는 "결혼합니다"라며 "내가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고 편안한 내 여자친구. 사건사고도 많고 힘들 때도 많았는데, 그럴 때도 옆에 있어줬던 친구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하늘은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산을 넘었겠나. 여자친구는 DOC와 또 다른 나의 팀. 전우다. 결혼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래 기다리게 했지만, 이제는 그 친구가 꽃길을 걸을 수 있게 꽃길을 열심히 만들고 싶다. 사랑한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1994년 그룹 DJ DOC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하늘은 '슈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겨울 이야기', '여름 이야기', 'DOC와 춤을', '삐걱삐걱', '런 투 유', '나 이런 사람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그룹 내에서는 멤버 김창열에 이어 15년 만에 결혼하는 두 번째 멤버로,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주목을 받기도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이하늘 SNS, '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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