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인재 놓치지 않을 것"…YG, X아카데미 설립한 이유[Oh!쎈 현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10 16: 10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괜찮은데 왜 우리 회사에 없을까' 안타까운 연습생들이 많았습니다."
10일 서울 마포구 YG X아카데미에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X아카데미 이재욱, 김우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X아카데미를 직접 둘러본 뒤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X아카데미에는 스트릿, 빈티지 등 독특한 콘셉트의 연습실, 프라이빗 보컬실 등 다양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고, 연습생 및 수강생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확립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문반과 일반반의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일반 수강생이 60%, 전문 수강생이 4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한 달에 1000명 정도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타임 최대는 50명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우진 대표는 "K팝댄스 반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으나 해외 요청이 많아서 신설했다. 그 외에는 창작안무방이 될 것 같다. 팝핀, 비보이 등 억지로 다른 장르를 섞지 않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가르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실제 X아카데미는 연예인 지망생 뿐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취미, 운동, 건강을 목적으로 X아카데미를 통해 생생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전문반, 취미반, 글로벌, 프라이빗 레슨 등 전 연령대의 다양한 분야별 수업을 편성해 모든 이들을 위한 전문적 교육 환경을 마련했다. 
김우진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여기서 연습생을 선발해서 아티스트로 데뷔하는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재욱 대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안타까운 친구들이 많았다. '괜찮은데 왜 우리 회사에 없을까' 하는게 많았다. 오디션을 통해 우리가 직접 제작해보고 싶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지만 이미 계약이 돼 있더라. 그런 부분 때문에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취미로 댄스를 배우는 이들이 Y반, 전문적으로 댄스를 배우는 이들이 G반, G반 중 우등생들이 X반으로 편성된다. 
X반은 YG 연습생들이 받는 것과 똑같은 환경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김우진 대표는 "월말평가 할 때 댄스 한 곡, 가창을 랩을 한다. 3개월이 지나면 프로듀서, 안무단장, YG 신인개발팀, 양현석 대표까지 와서 평가를 하게 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며 남다른 시스템을 설명했다. 
X아카데미는 합리적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전할 예정이다. 김우진 대표는 "한국에서 예술학교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국에서 만들어가면서 내구성 있는, 좋은 수업과 교육을 선보이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예술학교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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