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높은 벽? 우리가 낮추고파"…YG X아카데미의 자신감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10 14: 52

YG엔터테인먼트의 탄탄한 댄스, 보컬 교육 시스템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YG X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10일 서울 마포구 YG X아카데미에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X아카데미 이재욱, 김우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김우진 대표는 "YG 아카데미는 YG 엔터테인먼트가 11월 말에 설립한 신생법인 YGX가 운영하는 보컬 댄스 전문 학원이다. 댄스를 중점으로 보컬을 가르치고, YG 소속 댄스팀 25명이 강사진으로 활약한다. '프듀'에 출연한 신유미, 유명 보컬들을 강사로 초빙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재욱 대표는 "아카데미 사업에 꼭 필요한 게 춤이라고 생각했다. 경영은 김우진, 크리에이티브 쪽은 내가 대표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YG X아카데미는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YGX가 2018년 홍대 인근에 설립한 댄스 보컬 전문 아카데미 학원이다. 22년간 축적된 YG 문화와 경험 및 최고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연예인 지망생 및 일반 대중에게 전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장이다. 
수업 구성과 관련, 김우진 대표는 "YG가 22년간 쌓아놓은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개방한 적 없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여기서 연습생을 선발해서 아티스트로 데뷔하는 사례를 만들고 싶다. 타 학원과는 다른 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X아카데미를 통해 아티스트 데뷔 사례를 만들고 싶은 걸까. 이재욱 대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안타까운 친구들이 많았다. 괜찮은 친구들이 많았다. '괜찮은데 왜 우리 회사에 없을까' 하는게 많았다. 10년 전부터 얘기해왔던 걸 실현하게 됐다. 오디션을 통해 우리가 직접 제작해보고 싶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우리가 직접 괜찮은 친구들을 발견했을 때 이미 계약이 돼 있더라. 그런 부분 때문에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우진 대표는 "그동안 연습생이 자신의 영상을 엔터사에 올려가는게 일방적인 구조라면 X아카데미는 누구나 올 수 있다. 실력이 좋지 않아도 가능성이 있다면 열려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일반인들도 YG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이 콘서트 말고는 YG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말했다. 
또 이재욱 대표는 "YG의 벽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도도 안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더라. 그 중에서도 좋은 친구들이 있을텐데. 우리의 벽을 낮추고 싶다. 좀 더 오픈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최종 목표는 '예술학교 설립'이다. 김우진 대표는 "한국에서 학교를 만들고 싶다. 예술학교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국에서 만들어가면서 내구성 있는, 좋은 수업과 교육을 선보이고 싶다. 합리적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전달하고 싶다. 다른 학원들의 최고가를 넘어가지 않는다. 최상의 시설을 적당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X아카데미는 연예인 지망생 뿐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취미, 운동, 건강을 목적으로 X아카데미를 통해 생생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빅뱅,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과 전세계 무대를 함께 하고 있는 남녀 댄스팀 하이테크, 크레이지 댄스팀 등으로부터 댄스 및 보컬 수업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