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폭력→응급실行..낸시랭·왕진진, 끝없는 구설수 '피곤한 대중'(종합) [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10 14: 14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결혼한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이번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최근 낸시랭과의 부부싸움에 따른 특수손괴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던 왕진진이라 이번 논란 역시 부정정인 시선이 대부분이다. 
왕진진은 10일 새벽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처치 후 의식을 잠시 찾긴 했지만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사고 당시 아내인 낸시랭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왕진진의 지인 인터뷰와 함께 병원에 실려간 왕진진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가 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왕진진을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그간 낸시랭과 왕진진을 둘러싼 논란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 잊을만 하면 터져나오는 이들의 구설수에 대중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 해 12월 결혼 발표를 했다. 하지만 왕진진이 1999년과 2003년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범죄를 저질러 복역하고, 지금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낸시랭은 왕진진과 함께 기자회견까지 열며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돌파하려 했지만,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갔다. 
결혼 직후인 지난 1월에는 왕진진이 동거녀였던 A씨의 역삼동 빌라 도어락을 뜯고 무단침입해 전자발찌 충전기를 가져갔다는 사실이 전해졌고, 최근까지도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서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여기에 지난 4일에는 낸시랭과 왕진진이 지난 달 20일 자정께 부부싸움을 한 사실도 알려졌다. 당시 왕진진은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됐다. 
보도 이후 왕진진은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다고 밝혔고, 낸시랭도 처벌 의사를 밝혔던 것과 달리 왕진진과 화해해 이전의 관계로 돌아갔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남편이 처벌받길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이들의 부부싸움은 시끌벅적한 구설로 남게 됐고, 이 때 쏟아진 악플로 인해 왕진진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극심해졌다는 것. 이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왕진진이다. 
하지만 모든 구설의 시작이자 중심에 서 있는 낸시랭 왕진진 부부에 대중들은 "알고 싶지도, 궁금하지도 않다"며 피로함을 호소하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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