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조원우 감독, "일단 DH 1차전에 집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0 13: 13

"일단 더블헤더 1차전만 생각하고 집중하겠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더블헤더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전날(9일) KIA와 5위 고지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1-10 승리를 거뒀다. 일단 5위 KIA와 승차를 없애면서 4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여전히 KIA에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분위기는 롯데의 편인듯 하다. 오는 11~13일 광주 3연전에서 5위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조원우 감독은 "어제 경기 내용들에서 수비나 주루에서 미스가 많았다. 선수들도 많은 부담을 갖고 경기를 치른 것 같다"면서 "어쨌든 경기를 이겨서 한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
긴장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 조원우 감독은 "광주 3연전보다는 오늘 더블헤더 1차전부터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KT 선발 투수는 언더핸드 고영표인데, 잠수함 투수에 열세를 보였던 민병헌도 선발 중견수로 출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단 1차전에 불펜 투수들이 모두 대기하고, 결과에 따라 2차전 선발 투수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며 1차전 경기를 잡아내겠다는 의지와 선수단 운영 계획을 말했다. 만약 1차전을 내줄경우 롯데는 더블헤더 2차전에 브룩스 레일리가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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