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반성" 백성현, 음주운전 차량 동승..해경+방조죄 뼈아픈 오점(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10 13: 45

해양경찰로 군 복무 중인 배우 백성현이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서는 즉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백성현에게 남은 오점은 뺘아플 수밖에 없다.
백성현은 10일 새벽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차량에 동승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해양의무경찰로 군 복무 중인 그는 외박을 나온 상황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고양경찰서 교통조사과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오늘 새벽에 빗길에 미끄러져서 교통사고가 났다"며 "사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서 운전자의 음주 측정을 했더니 음주운전이었다. 백성현은 동승자였다"라고 밝혔다. 백성현은 음주운전자가 아닌 동승자라 특별한 조사는 없었고, 음주 여부 역시 알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식을 접하고 사실 확인을 해본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백성현 씨는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성현은 음주운전자가 아니기는 하지만 군인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점,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점 등에서 대중들의 날선 시선을 피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특히 백성현은 현재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로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상황.
평소 좋은 성적을 얻으며 착실하게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박을 나와서는 '잠재적 살인'에 해당되는 음주운전을 막지는 못할망정, 음주 차량에 동승을 하고 방조를 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일로 '바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백성현의 행보가 안타깝기만 하다. 
다음은 백성현 소속사 sidusHQ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idusHQ입니다.
금일 보도되고 있는 백성현 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앞서,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백성현 씨는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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