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보, '伊 WC 탈락' 벤투라 감독 영입한다...2년 계약 유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10 12: 04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복귀한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인용해서 "키에보 베로나가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벤투라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6년 동안 토리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토리노에서 호성적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부임했으나, 큰 무대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샀다.

아니나 다를까. 벤투라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 스페인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조 2위로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벤투라 감독은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큰 비난을 샀다. 그는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비적인 전술로 나서 큰 비판을 샀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후폭풍으로 이탈리아 축구협회도 엄청난 변화를 겪어야만 했다.
한편 키에보 베로나는 리그 8경기에서 2무 6패로 승리가 없다. 심지어 선수 이적 과정에서 문제로 인해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아 현재 승점 -1점이다. 
로렌조 디아나 감독을 경질한 베로나는 경질을 피하게 해줄 구세주로 벤투라 감독을 택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벤투라 감독은 키에보 베로나가 제안한 2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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