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진땀승' 보스턴, 양키스 3승1패 제압 '휴스턴 나와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10 12: 33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양키스를 꺾은 보스턴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7전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를 갖는다.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호투가 빛났다. 포셀로는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양키스 타선을 꽁꽁 봉쇄했다. 4회까지 한 점도 주지 않을 만큼 안정감 있었다. 포스트시즌 통산 13경기, 선발 5경기 만에 가을야구 첫 승을 신고했다. 

보스턴은 3회초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를 무너뜨렸다. 앤드류 베닌텐디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스티브 피어스가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J.D. 마르티네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보스턴은 이안 킨슬러의 좌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와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좌전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는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구원 잭 브리튼이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보스턴 9번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브리튼의 4구째 가운데 몰린 93.6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4-0 보스턴 리드. 
양키스는 5회말 개리 산체스의 좌측 2루타, 글레이버 토레스의 3루 내야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브렛 가드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경기 끝날 때까지 1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보스턴은 6회부터 맷 반스(1이닝)-라이언 브레이저(1이닝) 그리고 깜짝 구원등판한 크리스 세일(1이닝)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무리 크레이크 킴브렐이 9회 2점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락하지 않고 진땀 세이브를 올렸다. 타석에선 피어스와 누네스가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양키스는 9회말 애런 저지의 볼넷,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우전 안타, 루크 보이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닐 워커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었다. 이어 산체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득점을 내지 못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양키스 선발 사바시아가 3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번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9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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