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언론 "커쇼-류현진은 쌍두마차" 경계...류현진 2차전 예상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10 13: 00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7전4선승제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승리해야 한다.
LA 다저스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밀워키와 NLCS 1차전을 벌인다. 밀워키에서 1~2차전, LA 홈에서 3~5차전, 다시 밀워키에서 6~7차전(필요시)을 치르는 일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일찌감치 1차전 선발 투수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2차전은 아직 미정이다. MLB.com을 비롯해 LA 지역 언론은 2차전 워커 뷸러, 3차전 류현진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현진이 올 시즌 홈에서 최강 구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그러나 밀워키 지역 언론의 예상은 조금 다르다. 밀워키닷컴은 10일 다저스-밀워키의 전력을 각 부문별로 평가하면서 다저스가 1~2차전 선발로 커쇼-류현진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다저스 선발진은 정규 시즌에서 ERA 3.19를 기록했는데,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선발진이 24⅓이닝을 던져 ERA 2.59로 좋아졌다. 커쇼와 류현진이 다저스를 이끄는 쌍두마차다. 1차전과 2차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은 4월 10일 이후 디비전시리즈까지 87⅔이닝만 던졌지만, 평균자책점이 1.54다. 95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볼넷은 단 10개에 불과하다"고 경계했다.
밀워키 선발진에 대해서는 "콜로라도 상대로 3경기 12⅔이닝을 던지며 1실점했다. 그러나 다저스 선발진은 톱클래스 수준의 투수를 지니고 있고, 뎁스도 좋다"고 비교 평가했다. 커쇼와 류현진이 이끄는 다저스 선발진을 높이 평가한 것.
이어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밀워키는 불안한 선발진으로 고생할 것이다. 디비전시리즈를 짧게 끝내 불펜이 충분히 휴식 시간을 가진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밀워키닷컴은 스타 파워와 선발 라인업의 공격력은 다저스의 우세, 수비 능력은 디펜시브런세이브 2위(89), 팬그래프 디펜시브레이팅 4위(29.9)에 오른 밀워키의 우세로 봤다. 선발은 다저스, 불펜은 밀워키가 우위. 최종 예상은 밀워키의 7차전 승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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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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