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 캐롤' 이혜경 남편, 지난 9일 별세..향년 48세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0.10 11: 12

뮤지컬 배우 이혜경의 남편인 성악가 오정욱 씨가 별세했다. 향년 48세.
뮤지컬 '오! 캐롤' 측 관계자는 10일 OSEN에 "이혜경 씨의 남편이 지난 9일 사망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203호에 마련됐으며 10일 103호로 변경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장지는 팔당공원이다.

이혜경은 현재 '오! 캐롤'에 박해미, 김선경과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이던 상태. 함께 공연을 하던 출연진 및 관계자들 역시 이 같은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남편의 비보로 경황이 없는 이혜경을 대신해 박해미, 김선경이 이번주 공연을 대신해줄 전망. '오! 캐롤' 측 관계자는 "향후 스케줄은 논의 후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혜경은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그의 빈자리를 채워준 바 있다.
특히 이 소식을 접한 대중과 팬들은 이혜경과 함께 슬퍼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무대 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왔던 그이기에 이번 아픔을 잘 견뎌내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혜경은 지난 1997년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을 시작으로 '베르테르',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두 도시 이야기', '요셉 어메이징'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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