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에 설레"..'불청' 김혜림, '디디디여신'의 귀환에 시청자 응답[Oh!쎈 레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10 13: 30

'청춘들의 우상'의 귀환에 시청자들이 응답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도 홍천의 오래된 초가집 고택에서 청춘들의 가을 여행기가 펼쳐졌다. 코스모스가 잔뜩 핀 들판에서 김완선은 직접 섭외한 새 친구 김혜림과 반갑게 해후하며 30년 지기 절친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런 새 친구 김혜림은 안방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1988년 KBS의 예능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의 전속 아이돌 그룹 ‘통크나이’로 데뷔한 후 1989년 솔로가수로 히트곡 ‘디디디’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누렸던 김혜림. '이젠 떠나가 볼까',  '날 위한 이별' 등이 그의 히트곡이다. 그는 2007년 디지털 싱글 ‘어쩌면 좋아’를 발표한 뒤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김혜림은 원로가수 겸 배우 나애심의 딸이기도 하다.

싱그러움의 통통 튀는 매력의 대명사였던 김혜림은 여전한 상큼함을 자랑했다. 그는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자기소개를 한 후 “개인적인 일로 마음의 문이 닫혀 있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그 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김혜림의 배우 김광규에 대해 보인 관심. 김혜림의 절친인 가수 김완선은 김혜림에게 “누가 제일 보고 싶냐?”고 물었고, 이에 김혜림은 "'불타는 청춘'에서 내가 또 김광규 팬이다. 그러니까 나한텐 연예인이다. 내 인생에 내가 보고 싶었던 연예인을 만난다는 거다. 그래서 이 경험이 첫 경험이다”라고 답하며 한껏 설레임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완선은 김광규에게 전화를 걸어 "오빠를 너무너무 보고 싶어 하는 친구랑 같이 있다"라고 알린 후 "그래서 오빠가 새 친구를 맞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나야 뭐 감사하다"라며 김완선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에 김혜림은 "어떡해, 너무 떨려. 오 마이 갓"이라며 흥분했고, 김완선은 "얼마 전 지인 결혼식장에서 김광규를 만나 혹시 김혜림 아냐고 물어봤더니 '너무 팬이다'라고 하더라"고 전해 김혜림의 마음을 더욱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다. 
이윽고 김혜림은 김광규을 만났고, 그는 "너무 반갑다, 진짜로. '불타는 청춘'을 안 빠지고 다 봤을 정도로 팬이다. 나한테 웃음을 많이 주신 분이다. 내가 그 웃음 안에서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꼭 뵙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렇게 한 컷에 잡히다니 영광이다 정말. 꿈에서도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여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까지 예고했다. 
김혜림과 김광규의 이런 기분좋은 만남에 화제성과 시청률이 반짝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8.8%(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9.4%로 전주 대비 각각 1.5%P, 1.2%P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도 4%를 돌파했다.특히 김혜림과 청춘들이 함께 한 훈훈한 점심은 9.4%의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nyc@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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